간열이 자궁에 영향을 미쳐 난임이 된 경우

간열이 많아지면 뒷목, 어깨, 등에 근육통이 자주 발생하고 평소 피로를 자주 느낍니다. 눈이 쉽게 피로하고 충혈이 되거나 눈이 뻑뻑해지는 안구건조증 같은 증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식탐이 많으며 주로 고기를 즐겨 먹어 육류 섭취가 많고 과식을 잘 하는 편이어서 체중이 늘고 비만이 되는데 특히, 복부비만이 심해집니다. 전신으로 드러나는 간열의 상황이 자궁에 영향을 주게 되면 생리 주기는 일정하지 않고 빨라지며 발열과 상열감이 있으면서 짜증을 잘 내고 욱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생리 전 유방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얼굴 피부에 발진 같은 것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자궁과 난소에 습열과 어혈의 병리적인 원인을 발생 시켜 임신을 어렵게 만듭니다.

치료법은

‘청간해울(淸肝解鬱)’하여 간의 열을 다스리어 자궁의 습열을 제거하고 ‘활혈거어(活血祛瘀)’하여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회복시켜 임신이 잘 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심열이 자궁에 영향을 미쳐 난임이 된 경우

평소 얼굴이 붉어지면서 상열감이 있고 신경은 예민하고 우울해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면서 잠도 편히 못 자게 되는 심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임신이 되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심열증이 더욱 악화 됩니다. 이러한 심장의 열증 상태가 신장에 영향을 미치고 신장에 부속기관인 자궁이나 난소에 어혈을 발생 시켜 임신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치료법은

‘청심안신(淸心安神)’법으로 심장을 열을 다스리면서 마음을 안정 시키고 ‘활혈거어(活血祛瘀)’법으로 자궁에 어혈을 제거하여 자궁과 난소의 작용을 정상적으로 회복 시켜 임신이 잘되도록 하는 한약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폐의 양허가 자궁에 영향을 미쳐 난임이 된 경우

폐의 양기가 약하면 몸이 냉(冷)하고 수습(水濕)이 정체되기 쉬워 평소 수습정체로 인한 전신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고 소화는 안 되며 대장이 과민하여 자주 아랫배가 아프고 대변을 무르게 자주 보는 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나 손이 푸석푸석 잘 붓고 활동을 하면 부기가 없어집니다. 환절기가 되어 찬바람을 쐬면 알러지성 비염이 잘 생기고 기관지가 약하여 목이 간질간질하고 가래가 끼면서 목이 불편한 증상이 생깁니다. 정체된 수습이 아래로 유주(流注)하여 자궁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평소 생리 주기도 늦어지면서 생리양도 적고 하복부에 생리통도 심해지면서 자궁과 난소의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쳐 임신이 순조롭게 되지 않게 됩니다. 자궁과 난소의 임신 환경이라는 것은 내 전신 건강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므로 평소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분명히 자궁의 임신환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양방 검진 시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오장육부의 환경에 자궁에 필요이상의 수습이 정체 되어 임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상태를 개선하여야 임신 가능성을 최고로 높일 수 있습니다.

치료법은

수습이 정체되는 근원인 ‘보폐양(補肺陽)’법으로 폐의 양기를 보해주고 ‘이수활어(利水活瘀)’법으로 자궁의 수분정체를 해소하고 자궁의 혈액순환을 정상화 시켜 임신하기 최상의 상태로 변화 시켜줍니다.

비의 양허가 자궁에 영향을 미쳐 난임이 된 경우

음식을 잘 먹고 소화흡수를 잘하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가장 본질적인 작용입니다. 음식을 먹고 소화 시킨 결과물로 ‘정(精)’과 ‘혈(血)’이라는 생명활동의 기본 물질이 생겨납니다. ‘임신(妊娠)’이라는 것은 간과 신장의 작용으로 정과 혈로서 태아의 형체를 이루어 내므로 비위(脾胃)의 양기가 부족하여 식사량도 적고 소화 흡수력도 약해져 만들어지는 정혈이 부족하면 생명을 잉태하고 길러내는데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비의 양기가 부족해지면 평소 몸이 찬 편이고 기혈이 부족하여 몸이 약한 경향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전신의 상태가 하복부에 영향을 미쳐 자궁은 냉해져 어혈이 잘 발생하고 자궁의 기혈이 부족하므로 임신에도 영향을 미쳐 태아가 잘 들어서지 않게 됩니다.

치료법은

‘대보비양(大補脾陽)’법으로 비의 양기를 크게 보하여 자궁의 차가운 냉기를 물리치고 ‘대보기혈(大補氣血)’법으로 기혈을 크게 보하여 자궁에 따스한 기운과 충분한 혈이 공급 되도록 한약을 처방하여 임신에 만전을 기합니다.

신장이 약한 것이 자궁에 영향을 미쳐 난임이 된 경우

신생아를 출산하기 위한 모든 생식작용은 남녀 모두 신장에서 총괄해서 작용합니다.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생식능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고 평소 비뇨생식기 계통의 질환을 자주 앓게 됩니다. 여성은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 임신을 위한 생리와 배란 등 자궁과 난소의 모든 작용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생리 주기는 빨라지는 경향이 있으며 생리양은 적고 생리 시 통증은 허리나 꼬리뼈 부근의 통증이 심하고 생리하기 전에 자주 배란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체중은 적거나 차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임신을 시도해도 잘 안 되어 난임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 같은 경우도 과도한 성생활이나 과로나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하여 정자의 수가 줄거나 활동성이 떨어져 임신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신장 작용을 강화 하여 정자의 수를 늘리고 정자의 활동성을 강화하는 치료를 할 수 있으므로 부부 같이 내원하여 한방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임신 확률을 높여 줍니다.

치료법은

‘보신수(補腎水)’, ‘양정혈(養精血)’법으로 신장의 기능을 강화 시켜 여성은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남성은 양정작용을 통하여 정자의 수를 늘리고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임신 가능성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