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천식’이라고 하면 주로 기관지 천식을 의미하며기관지 내부 점막의 과민반응으로 인한 부종과 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지면서 일으키는 급성 호흡 곤란 증세그로 인한 쌕쌕 거리는 천명(喘鳴)과 발작적인 기침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천식 중에는 알레르기 천식이 가장 많은데 이 경우는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원인인자, 즉 항원에 의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는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의 천식의 구분
- 해수(咳嗽) 기침이 주 증상인 경우
- 천증(喘症) 숨이 차오르는 것이 주 증상인 경우
- 효증(哮症) 쌕쌕 거리거나 그렁그렁 거친 숨소리가 나는 경우
각각에 대하여 그 원인과 증상을 다양하게 구분하여 치료합니다.
알레르기 천식의 증상과 치료법
감기에 걸리게 되면 호흡기 계통의 순환에 이상이 생겨서 비(非) 생리적 체액인 가래가 생기게 되고 감기 증상에서 나타나는 가래와 기침은 가래를 배출하기 위한 기침입니다.
이런 상태의 기침은 감기가 좋아지고 가래가 없어지면 자연적으로 소멸되게 됩니다.
감기 기침은 오한, 발열, 콧물, 가래 증상이 있으면서 기침을 하고 천식은 오한, 발열, 콧물, 가래의 감기 증상이 없음에도 기침이 납니다.
감기에서 나오는 기침은 그렁그렁 가래 끓는 기침 소리가 나오게 되는데 천식으로 나오는 기침은 쇳소리 나는 기침 소리가 나게 됩니다.
감기의 기침은 목에서 나오는 기침이라면 천식의 기침은 가슴에서 퀑퀑 울려 나오는 기침입니다. 모세기관지가 있는 가슴부위에서 울려 나오는 기침이기 때문에 가슴 부분에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폐가 튼튼하면 감기도 안 걸리게 되고 혹 감기에 걸려도 쉽게 이겨내게 됩니다.
폐는 피부에 따뜻한 기운을 돌게 하여 감기나 외부로부터 병이 들어오는 것을 방어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침을 오래 하게 되면 폐의 진액을 손상하게 되어 폐가 건조 하게 되어 천식의 기침이 발생하게 됩니다.
천식의 치료 _
기관지에 있는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폐를 보 하여 폐 기능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치료 진행됩니다.
특히 장기간의 기침으로 인하여 환자의 폐가 약해지면서 허증(虛症)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환자의 체질을 파악하여 폐를 크게 보(補)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회복이 빠릅니다.
알레르기 천식은 폐를 튼튼하게 하는 한방 치료를 꾸준히 계속하여 체질 개선이 된다면 얼마든지 치료와 관리가 가능합니다.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천식이 오게 된 원인을 진단하는 것
폐가 원래 약한지 체질 진단을 실시한 후, 폐만의 문제인지 다른 장부와 상관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체질과 원인이 정확하게 파악한 결과에 따른 처방으로 조제된 한약 복용으로
폐의 기능을 회복하게 되면 알레르기 천식 증상은 물러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