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의 화가 울체되어
나타나는 화병
화병
원인과 증상
한방적으로 화병은 화가 울체되어 발생되는 질환으로 주로 간, 심장, 담에 영향을 주어 발생하게 됩니다. 간이나 심장의 화가 울체된 것은 주로 실증(實症)의 화병으로 나타나고 ‘심담허겁(心膽虛怯)’이나 ‘체한이화울(體寒而火鬱)’의 화병은 주로 허증(虛症)의 화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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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화가 울체되어
나타나는 화병 -
심장과 담(膽)이 약해서
생기는 화병 -
찬 체질에 생기는 화병
(체한이화울:體寒而火鬱)
간의 화가 울체되어 나타나는 화병

간의 화가 많은 경우 정신적인 성향이 우선 다혈질이고 쉽게 화를 내며 욱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표출하지 못하면 간의 열이 발생되어 간열증(肝熱症)의 증상이 아래와 같이 단계별로 나타나게 됩니다.
- 첫째 단계: 뒷목과 어깨 근육이 경직되어 근육의 피로가 쉽게 오고 눈이 충혈 되거나 쉽게 피로를 느끼는 등 눈에 이상이 잘 오게 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됨
- 둘째 단계: 체중이 늘고 복부비만이 되며 지방간, 고지혈증 등 지질대사에 이상 발생과, 일상생활에서의 피로는 더욱 극심해지며 열이 위로 확 오르는 상열감이 발생함
- 셋째 단계 지질 대사의 장애가 심해지면서 혈압에 이상이 생기는 고혈압이 발생함
위와 같은 간열로 인한 증상과 질환이 진행되면서 동시에 다른 장부에 영향을 주는 경우 발생되는 증상
위에영향을 줄 경우
심장에 영향을 줄 경우
신장에 영향을 줄 경우
담에 영향을 줄 경우
폐에 영향을 줄 경우
간화의 화병증상
- 정신 증상은 욱하는 분노 증상이 심하다
- 얼굴이 붉어지면서 화끈거리는 열감이 있다.
- 스트레스 받으면 속이 쓰리고 신물이 역류한다 .
-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며 잠을 편히 못 잔다.
-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때문에 체중이 늘고 비만이 된다.
- 고혈압, 당뇨 질환이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심장의 화가 울체되어 나타나는 화병

평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불안하고 우울한 성향을 보이는 사람이 억울하거나 분한 일을 당한 경우 가슴의 화가 울체 되면서 심화로 인한 화병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화로 인한 화병증상은 크게 아래와 같은 네 가지로 나타납니다
- 첫째: 불안 우울 긴장의 심리적인 불안감이 심합니다.
- 둘째: 잠을 편히 못 자거나 자다가 느닷없이 깨는 수면장애로 나타납니다.
- 셋째: 입이나 혀에 이상을 동반하여 혀에 백태가 끼거나 갈라지고 맛을 잘 모르기도 하며 입에 염증이 잘 나타나는 구창(口瘡)이 발생합니다.
- 넷째: 가슴이 답답하고 자꾸 한숨을 쉬게 되며 숨이 차거나 가슴이 뻐근하고 조이는 느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심화로 인한 증상 외에 다른 장부에 영향을 주는 경우 발생 증상
위에영향을 줄 경우
신장에 영향을 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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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고 우울하다.
2. 조금만 신경 쓰면 소화가 안 된다.
3. 혀가 잘 갈라지거나 입에 구창이 잘 발생한다.
4. 수면장애가 심하여 잠을 편히 못 잔다,
5.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참기가 힘들다,
6. 허리가 아프거나 발바닥, 발뒤꿈치가 아프다.
심장과 담(膽)이 약해서 생기는 화병

담이 약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화병은 주로 허증(虛症)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 심장이 약한 증상과 함께 나타나기에 이를 한의학에서는 ‘심담허겁(心膽虛怯)’ 이라고 합니다.
평소 심장과 담의 기운이 약하여 겁이 많고 걱정이 많아 마음이 유약하여 쉽게 두려워하고 겁이 많아 걱정이 많습니다. 또한 심약하고 우유부단하여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자꾸 위축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걱정과 염려가 많아 잠을 편히 못 자는 수면장애가 나타납니다.
신경쇠약. 공황장애, 우울증 등 정신적인 이상 증상이 전신증상보다 훨씬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심담허겁으로 인한 전신증상은 주로 담음(痰飮)으로 인한 병리 증상으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담허겁으로 발생된 담음으로 인해 나타나는 전신증상
- 식욕이 없고 기운이 없어 무기력하다.
- 소화력이 약해서 늘 속이 불편하고 소화가 안 된다.
- 자주 어지럽고 머리가 멍하다.
- 속이 미식거리고 차멀미를 잘한다.
- 가슴이 답답하고 자주 한숨이 나온다.
- 과도한 걱정과 염려로 잠을 편히 못잔다.
- 손발이 차고 추위에 민감하다.
치료법은
심장과 담의 기가 약하여 발생하는 화병은 주로 담음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온담안심(溫膽安心)’하는 치료법을 사용하는데 ‘온담’하여 심장의 양기와 담의 혈을 크게 보하고 ‘안심’하여 담과 심장의 기운을 편안하게 하는 방향으로 처방을 구성합니다.찬 체질에 생기는 화병 (체한이화울:體寒而火鬱)

평소 손발이 차고 추위도 잘 타며 한 여름 더위에도 에어컨의 찬바람을 싫어하는 몸이 냉한 체질도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지속되면 어느 순간 열이 확 오르며 덥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성정이 민감하고 예민해지면서 밤에 잠을 편히 못자는 화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상담 시에 ‘몸이 차고 냉한 체질이었는데 열이 많은 체질로 변하였다.’고 표현합니다.
이를 특별히 냉한 체질임에도 화병 증상이 발병하는 것을 ‘체한이화울’화병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체한(體寒)’이라는 것은 평소 몸이 차고 냉한 체질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몸이 냉하다는 것만으로 평소 아래와 같은 여러 체질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 첫째:소화력이 약해서 조금씩 천천히 꼭꼭 씹어 삼키고 식사양은 평균보다 적게 먹는 편이고 조금만 과식하거나 신경 쓰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바로 안 된다
- 둘째:아침에 일어나면 얼굴과 손이 푸석푸석하고 부어 있으며 점심시간이 되면 부기가 없어진다. 배에서 ‘꾸룩’ 하는 물소리가 잘 나며 대변이 무르고 대장이 과민하다
- 셋째:손발이 차고 추위에 민감하며 하복부가 냉하다.
- 넷째:환절기가 되면 감기에 잘 걸리고 콧물, 재채기, 코가 막히는 비염 증상이 잘 발생하고 기관지가 약하여 가래, 기침이 오래 간다.
치료법은
‘대보안신(大補安神)’하게 되는데 크게 양기를 보하여서 몸에 따스한 기가 돌게 하며 안신하여 심장을 평안하게 하여 정신적인 안정을 회복하는 처방을 합니다.